원인과 특징

 급성 감정적인 긴장들이 혈압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즉 고혈압은 감정적인 상황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서 TV나 영화에서 자녀들과 말다툼이나 논쟁이나 언쟁을 하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갑자기 머리를 뒤로 감싸고 "어어---" 하시면서 고개를 뒤로 졌히고 쓰러져서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어 사망하거나 혹은 뇌졸중,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는 경우들을 흔지 본다.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화를 내는 것이 금기시되어있다. 이것은 분노, 노여움, 화가 고혈압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이다.

 감정 상황이 고혈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논문들은 이미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널리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서 골드스테인(Soldscheider, 1926), 물러(Mueller, 1942), 모어(Mohr, 1925), 휴그(Moog et al, 1919), 팬캡(Fahenkamp,1926), 알칸(Alkan, 1930), 피시버그(Fishberg, 1934), 스카워(Schwh et al, 1936), 울프(Wolf, 1934), 웨이스(Weiss, 1931), 모스코워(Moschcowitz, 1919), 메닝거(Menninger, 1934), 힐(Hill, 1935) 등이 그들이다.

 웨이스(Wiess et al, 1930)와 동료 연구진들은 고혈압과 신경증적 성격 특징의 일치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메닝거(Menninger, 1938)는 억제적인 공격적인 충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역시 힐(Hill, 1935)은 억제된 적대 감정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연구 학자들 중에 일부는 급성 감정적인 긴장에서 혈압이 올라가고 단기 혹은 장기간 동안 상승 혈압이 유지되면 만성 고혈압이 된다고 관찰을 한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Alexander, 1938).

 혈압에 급성 감정의 영향력은 역시 동물들 한데서 실험에서 생산되어지고 있다. 하버드 의과 대학 생물학 교수인 캐논(Cannon, 1934)과 그의 동료 연구진들이 노여움과 분노의 영향력 하에서 동물들 한데서 실험적으로 혈압에 급성 감정의 영향력을 실험을 했다. 이실험에 의하면 혈압의 상승은 노여움과 두려움의 감정적 상황 때문에 생기는 한 개의 복잡한 생리적 증후군의 특징의 지속적인 영향이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본태성 고혈압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일련의 사례들의 비교 연구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지적해준다. 항상 불안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만성적인 억제적인 적대감정의 충동들이 혈압의 유동성에 한 개의 특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Alexander, 1948).

 더욱 더 나아가서 고혈압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한 개의 특징적인 심리역동적인 구조는 이들 고혈압 환자들이 다음과 같은 성격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다(Alexander, 1948).

 수동적 의존적 여성스러움, 수용적인 경향 그리고 두려움으로 연결되는 과도한 보상, 경쟁적인, 공격적인 충동들 사이에 알려진 갈등들로써 이들 경쟁적인 갈등들로부터 도망을 증가 시켜서 수동적 의존적 태도로 향한다는 점이다.이것이 악순환으로 연결되어져서 이 악순환이 정상적인 혈압을 가진 신경증적인 개인들의 많은 사람들의 핵심 감정 갈등이 된다(Alexander, 1948).

 그러나 일반적으로 신경증 환자들도 이러한 의존적, 수동적, 여성스러움들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구분이 애매하다.

 그러면 이들 신경증적인 환자들과 고혈압 환자들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신경증 환자들은 고혈압 환자들과 달리 그들의 증세들을 통해서 그들의 내면의 마음 속에 억제되어 있는 적대적인 충동들을 방출을 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혈압 환자들은 그들의 내면의 마음 속에 목 졸려 억압되어져 있는 분노, 적대 감정들을 방출을 할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더 붙여서 고혈압 환자들은 그들의 목 졸린 억제된 적대 감정들과 공격 감정들을 완전히 억압해서 누르고 있지도 못한다는 점이다. 어느 쪽으로도 신경증 환자들처럼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Alexlander, 1948).

 신경증 환자들처럼 그들의 적대 감정, 공격 감정들을 억압해서 누르는데 성공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고 동시에 신경증 환자들처럼 증세로써 목졸린 억제되어 있는 적대감정들과 공격 감정들을 방출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채널을 고혈압 환자들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이었다(Alexander, 1948).

 진성 고혈압에서 만성 고혈압의 초반기 단계에서는 억제된 감정 상황들이 혈관의 근육 긴장으로 연결되어 혈관이 수축되어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때 긴장이 해소되어져서 마음이 안정된 상태로 되어진다고 해도 거꾸로 혈압이 정상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상승된 혈압의 상태로 안정되어 굳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만성 고혈압으로 변한다(Alexander, 1948).

 고혈압의 유전적인 경향을 많이 거론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설은 다음과 같은 실험에 의해서 유전적인 요소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다.

 스월츠(Schultze)와 스크와브(Schwab)(1936)의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흑인들은 고혈압 환자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미국의 흑인들은 높은 만성적인 고혈압을 많이 보여주었다는 광대한 통계적인 연구에서 고혈압은 종족적인 기질적인 원인이라기 보다는 환경적인 문화적인 조건들이 이 빈도수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생활이나 활동이 단순해서 감정들의 소통이 원활하고 복잡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의 후기 산업화 시대에서는 복잡한 감정들의 컨트롤이 강조되어지고 부정적인 감정들 특히 적대 감정들 그리고 공격적인 감정들, 미움, 시기심, 질투심,, 경쟁심 등의 표현이들이 억제되고 컨트롤 되어지도록 양육되어지거나 교육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본다(Alexander, 1948).

 아울러 현대 사회에는 삶의 새로운 조건에 적응의 일부로써 어려움들의 자아-컨트롤을 요구하는 것도 고협압에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감정들의 억압에서 오는 신체적인 결과가 고혈압이라는 점이다.

 진성 고혈압의 3대 요소 중에 하나는 변비이다. 변비로써 배변 시에 힘을 주거나 용을 써다가 혈관의 파열로 뇌출혈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신경증적인 성격 특징(억제되어진 적대 감정과 억압된 공격적 충동)과 혼란한 감정 생활(노여움, 분노) 그리고 변비는 고혈압의 3대 요소 중에 하나이다.

본태성 고혈압의 성격적인 특징

 진성 고혈압 환자들의 장기적인 연구에서 시카고 정신분석학교 학장인 프랜즈 알렉산더(Farnz Alexander, 1948)는 진성 고혈압 환자들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요약을 하고 있다.

 진성 고혈압 환자를 한마디로 표현을 하면 영구적인 감정의 긴장 속에 포로로 잡혀 있는 사람과 같다. 그는 부글부글 끓는 화산이었다. 그러나 결코 폭발하지 않는 화산이었다. 그는 두 개의 서로 반대되는 태도를 표현을 할 능력이 없었다. 항상 공손하고 겸손하고 복종적이다.외부적으로 부응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항상 무언의 저항의 인상을 보인다. 특별히 상사, 부모님의 요구에 부응을 할 때마다 그 부응 이후에 즉각 반대를 해서 반항을 하는 상상을 하는데 단지 그것을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진성 고혈압 환자들의 특징이 개개의 감정의 표현에 마비된 사람들이었다. 서로 반대가 되는 양극적인 갈등의 한쪽이 다른 쪽의 표현을 차단해서 막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심층의 탐색은 반항과 독립심을 표현을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방출구가 없다.

 어떤 사람들은 이 억제된 감정들을 섹스와 음주로써 표현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서 알코올과 담배는 구순기 욕구 불 만족에서 오는 것으로 알코올과 담배는 엄마의 유방을 빠는 것으로 대체 된 것이다. 엄마의 유방을 빨 때 아기들은 불안함에서 벗어나서 불쾌한 감각들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엄마의 유방을 빨 때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으로부터 해방되어 긴장의 이완과 행복감으로 니르바(nirvan)를 느낀다. 알코올과 담배로써 책임감의 불안한 염려 걱정과 우울함으로부터 벗어나서 수동적인 긴장 이완으로 도망을 하는 욕구 만족을 제공한다. 이것이 왜 금주와 금연을 쉽게 할 수 없는가? 하는 정신분석적인 이유이다(Alexander, 1948).

본태성 고혈압과 다양한 정신증 장애들과의 관계

 시카고 정신분석 학교 교수인 밀러(Miller, 1948)는 고혈압 환자들의 감정적인 특징인 억압된 적대 감정과 억압된 충동들을 가진 정신증 환자들 한데서 혈압이 높을 것으로 추론하고 거꾸로 이 이론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연구를 했다. 이전의 연구 논문들에서 흥분한 환자들은 혈압이 낮고(평균 95mm - 110mm) 그리고 멜랑꼴리아(심한 우울증) 환자들은 혈압이 높았다(평균 혈압이 150mm였다, Craig, 1898) 그리고 조증 공격에서는 혈압이 우울증에서 보다 더욱 더 높았다(210mm-250mm까지 상승), 대신에 정신분열증 환자들 한데서는 혈압이 낮았다(Freeman, 1932).

 밀러(Miller, 1948)는 억제된 적대 감정이 내면의 자아 한데로 향하는 자아 비난적인 심한 우울증 환자들과 내면의 억제되어 있는 적대 감정과 공격적인 충동들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편집증 환자들은 둘 다 높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론을 했다.

 그는 총 193명의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를 했다. 60명의 편집증 환자와 33명의 우울증 환자 그리고 컨트롤 그룹인 77명의 정신분열증 환자로 구분을 했다.

 그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혈압 상승들을 자극하는데 한 개의 핵심 요소는 억압된 공격 감정들의 상황들이라는 이라는 이론이 증명이 되어졌다. 불안 역시 혈압 상승을 생산하는데 한 개의 요소였다. 이 불안이 역시 억압된 공격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연구 되어진 193명의 사례들 안에서 억압된 적대 감정과 혈압의 상승의 정도 사이에 의미 깊은 상관 관계가 있었다.

 이 연구는 만성적인 억제되어진 적대적 충동들로부터 일어나는 만성적인 심리적 긴장이 혈압의 만성적 상승으로 결과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집중적인 오랜 기간 동안의 억압된 공격들이 심장 혈관 조직에 영구적인 손상으로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고혈압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었다. 반대로 높은 정도의 수용적 퇴행을 가진 환자들은 혈압이 낮았다.

 위의 실험 연구의 결과로써 편집증 환자 한데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임박한 혼란한 상황의 한 개의 위험 신호로써 그리고 퇴행적인 현상을 보이면 혈압이 낮아짐을 예측할 수 있고 우울증 환자 한데서 혈압이 높아지면 내면의 억제된 충동과 적대 감정이 내면의 자아로 향해서 자살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Miller, 1948).

 탬플 의과 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사울(Saul, 1948)은 7명의 진성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공통점들을 연구를 했다, 그 결과는 알렉산더(Alexander, 1938)가 진성 고혈압 환자들의 공통점과 거의 일치 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진성 고혈압 환자들의 특징들을 지적을 하고 있다.

1. 억압되어진 만성 적대감정들이 누적되어있었다.

2. 이들 만성 적대감정들은 심층의 무의식 속에서 나와서 의식의 가까이에 와 있었다.

3. 부모님 중에 한 사람은 특별히 어머니가 좌지우지하는 사람이었다. 7명 중에 한 사람은 아버지가 가족 구성원들을 좌지우지했다.

4. 진성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좌우하는 부모님에게 No라는 말을 하지 못하는 부응적이고 복종적인 사람들이었다.

5. 표면적으로는 복종적이고 부응적이지만 진성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반항적으로 행동하고 반발하는 쪽으로 행동반응을 했다.

6. 억제되어진 만성적인 적대 감정들을 증세들로써 표현을 하고 있는 신경증 환자들 예를 들어서 강박행동 장애, 음주, 난잡한 섹스, 마약, 도박 등을 통해서 방출을 하는 신경증 환자들과 달리 진성 고혈압 환자들은 증세들을 통한 배출구가 없었다.

7. 만성적으로 누적된 적대 감정들을 억압하는 방어 기재가 연약해서 완전하게 억압되어지지 못하고 의식의 가까이에서 맴돌고 있었다.

심인성 질환 질병 중에 신경성 고혈압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과 증세에 대한 정신분석적인 설명은 김종만이 지은"나"(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1999, 한림미디어)라는 책 532페이지- 576페이지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신경성 고혈압(essential hypertension)

 신경을 쓰면 혈압계의 눈금이 올라간다. 혈압은 동맥 벽에 가해진 혈액의 압력을 말한다. 각종 요소들이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 즉 심장 박동의 힘,흘러가는 혈액의 양,혈관의 두께,동맥 벽의 유연성의 질 등. 많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감정 문제들 즉 긴장,불안 등이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고혈압 역시 자기 폐쇄적인 충동의 결과로 생긴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분노,공격이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환자 자신은 정상적이 아니라는 것을 희미하게 안다. 그는 자신의 긴장과 불안을 분명히 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할찌를 모른다. 신경성 고혈압의 가장 빈번하 원인 중에 하나는 화,특별히 누적된 분노가 그 원인이다. 비만 역시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환자는 분노와 공격을 배출시킬 수 있는 적당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포츠가 그 중에 하나이다. 누적된 긴장을 콘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규칙적인 긴장 감소 훈련이 그 중 하나이다(Fann,et al,1982).

 영화,TV 연속극 등에서 우리가 자주 보는 장면 들 즉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이 폭발점에 도달했을 때 부모가 벼락같이 화를 내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운반 도중 사망하거나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는 장면들은 바로 신경성 고혈압의 위험성을 설명해 준다. 감정과 심장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심장마비에서 이미 설명이 있었다. 감정 상태가 어떠한지는 심장 박동이 말해준다. 고로 심장은 감정의 바로미터 즉 측정자라고 말한다. 신경성 고혈압과 관계 있는 신경증이 심장병 노이로제 혹은 심장병 공포증이다. 심장병 노이로제 환자의 경우를 소개한다.

사례 49: 환자 E는 수년간 자주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를 느낀다. 그는 자신이 심장 마비로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 심장이 쿵쿵 뛸 때는 완전히 죽은 것처럼 느끼게 된다. 치료자는 환자 E에게 몇 일전 심장이 뛰기 시작하기 직전에 어떤 일이 있었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 때 환자는 자신의 딸이 밤늦게 돌아왔기 때문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환자 E는 만성적인 걱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상 두려움 속에 쌓여 있었다. 환자 E의 걱정과 불안은 실제로 근거 없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환자는 각종 상상을 통해서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불안은 산불과 같아서 만약 콘트롤을 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불태우고 파괴시킨다. 그러나 불안은 논리적인 생각으로서 콘트롤 될 수 있다 고로 불안이 왔을 때 불안을 분석하고 불안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을 환자로 하여금 배우게 한다. 원초자아와 초자아 사이에 갈등들이 분노의 감정에 의해서 압도되어 심장 주위로 몰리게 도어 심인성 질환을 발병하게 만든다. 환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파괴적 충동을 알고 그것을 자신의 내부로 향하지 못하게 하여 자신을 처벌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사례 50: 40대 초반의 부인 A씨는 저혈압 때문에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부인 A씨는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했고 그 원인이 저혈압 때문으로 알고 있다. 이제 부인이 40대에 초반으로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나이에 이르게 되자 부인 A는 자신도 어머니처럼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치료자는 부인 A가 병원에서 종합 검진을 받아 보도록 했고 그 결과 부인 A씨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다음 부인 A의 증세 특징과 증세를 일으키는 자극과의 관계를 분석해 보았다. 부인 A씨는 밤 11시 이후에 증세를 많이 느끼고 증세가 온다고 느끼면 몸에서 힘이 빠져나감을 느끼고 땀이 나고 체온이 떨어지고 현기증이 나고 호흡이 느려짐을 느낀다고 했다. 주로 남편과의 갈등이나 일상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분노 감정을 충분히 방출하지 못할 때 “저혈압 공포증”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인 A는 밤늦게 병원에 갈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도 한 몫하고 있었다. 치료자는 부인 A에게 간이용 혈압계를 사도록 권유했고 이후에 혈압이 내려간다고 느낄 때 정말로 혈압이 내려가는지 체크해 보도록 남편에게 부탁을 했다. 이후에 부인 A가 저혈압을 느낄 때마다 혈압을 체크한 결과 정상임을 알게 되었고 부인 A 자신의 과도한 두려움과 불안이 원인이었음을 알게 되자 저혈압 공포증을 사라졌고 이후에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후 부인 A는 갈등 문제 해결 능력 배양,감정 방출 훈련 등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지금은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더욱 더 상세한 본태성 고혈압의 심리적 생리학적인 면을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홈 페이지 본태성 고혈압 Ⅱ(essential hypertension)에 들어가 보세요.